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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데릭 말 로 디베 오 드 뚜왈렛
로 디베 오 드 뚜왈렛

로 디베 오 드 뚜왈렛

50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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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

노트의 절반을 차지한 것답게 가장 먼저 맡아지는건 분내다. 하지만, 성인 여자들 화장품 분내와는 좀 결이 다른 애기들한테 발라주는 베이비파우더 같은 분내가 난다. 그리고 꿀의 달달함과 안젤리카로 인한 풀냄새, 베르가못의 시원한 느낌을 살짝 받을 수 있다. 베르가못의 영향인지 탑노트는 겨울의 물이라는 이름답게 어딘가 서늘한 물향의 느낌이 든다. 안젤리카의 풀향, 베르가못의 물향이 만나 겨울에 쌓인 눈이 서서히 녹아 물기머금은 풀밭이 있는 정원의 느낌을 받았다. 10여분 지난 후부턴 베르가못의 향은 자취를 감추고, 꿀의 달달함도 가라앉고, 파우더리한 꽃향 속에 씁쓸한 매캐한 향이 난다. 프래그런티카엔 없었지만 핑크페퍼나 정향이 들어가있는듯하다. 플뽀에선 탑노트에서 이 핑크페퍼의 매캐한 먼지 쌓인 장롱냄새만 나서 아예 불호였는데, 파우더리함과 섞여서 탑노트에서 미들노트로 넘어가는 5~10분 정도 쯤부턴 확실히 스파이시함이 숨어있지만 나쁘지 않았다. 시간이 좀 더 지나면 이 스파이시함이 사라지는 대신 머스크가 스멀스멀 올라온다. 향의 전개가 확실하다. 파우더리가 메인인 향조들은 보통 묵직한데, 베이비파우더향도 한 몫 하겠지만 머스크와의 비율이 기가 막히게 배합돼서 그런지 맑은 느낌이다.

2024.12.17
안녕하세요! 프레데릭 말 로 디베 오 드 뚜왈렛을 선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로 디베는 이름처럼 ‘겨울의 물’을 연상시키는 서늘하면서도 포근한 향이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 첫 향에서는 부드러운 베이비 파우더의 향이 느껴지며, 꿀의 은은한 달달함과 베르가못의 상쾌함이 어우러져 따뜻하지만 신선한 인상을 줍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스파이시한 터치와 섬세한 머스크가 스며들며, 마치 물기 머금은 겨울 정원을 산책하는 듯한 기분을 선사하죠. 🌿🌼 파우더리한 향을 사랑하시는 분들께 특히 추천드리며, 은은하고 맑은 잔향이 매력적이기 때문에 일상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하기 좋습니다. 💧 바이슈코에서 만족스러운 쇼핑 경험을 하셨다니 정말 기쁘고, 앞으로도 다양한 향수로 좋은 선택 도와드리겠습니다. 소중한 시간을 내어 리뷰를 작성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2024.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