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톰포드의 옴브레레더는 주변의 향수 좋아하는 지인분들에게 많은 호평을 들었던 향수에요. 시향만 했을 때 이 향수는 복잡하고 변화무쌍한 특성으로 인해서 바로 제 호기심을 자극했어요. 단순히 시향하는 것과 제가 실제로 뿌리고 다니는 것은 큰 차이가 있거든요. 그래서 바이슈코에서 바로 구매했습니다.
향의 특징
옴브레레더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강렬한 가죽 향이 먼저 치고 들어옵니다. 처음에는 밝고 선명한 가죽 향으로 시작하여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부드럽고 시원한 화이트 플로럴 스킨 센트로 변화해요. 그리고 카다몸과 사프란의 스파이시한 향이 올라오면서 자스민 삼박의 꽃향기와 섞인 가죽 향으로 마무리해주는데 굉장히 복합적인 향이라 천천히 음미할 필요가 있어요.
착용감과 지속력
향이 복잡한 만큼 긴 발향시간이 필요한데, 파퓸인 만큼 지속력이 상당히 긴 편에 속합니다. 처음에는 강렬한 가죽 향이 지배적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앰버와 이끼 향이 더해져 따뜻하고 깊이 있는 향으로 발전합니다. 지속력도 뛰어나 피부에 5시간 이상 유지되고, 가죽 재킷에 뿌리면 기존의 가죽과 향이 어우러지면서 더욱 오래 가고 흥미로운 향기가 납니다.
사용 시기와 상황
사실 옴브레레더는 주로 가을과 겨울에 어울리는 향수에요. 복잡하고 무게감있는 향수기 때문에 따듯한 느낌을 주는 니트나 포멀한 자리에서 입는 정장, 그리고 조금 격식을 차릴 필요가 있는 모임에 딱이에요. 하지만 발향이란 건 언제나 자기 자신의 체취나 분위기에 따라 많이 좌우되기 때문에, 꼭 제가 든 예시 뿐 아니라 다른 상황에서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어요!
결론
톰포드 옴브레레더는 독특하고 강렬한 가죽 향수로, 지인들의 호평으로 시작해서 이제는 제 향수 컬렉션에 자리잡았습니다. 복잡한 향의 변화와 뛰어난 지속력이 특징이고, 이 두가지 특징이 특히나 제가 좋아하는 향수의 개성입니다. 물론 다소 무거운 향이 개인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제품이지만, 잔향이 정말 너무나 제 취향입니다. 날카롭게 날아드는 가죽향과 부드럽게 남는 잔향에 저는 아쿠아디파르마 산달로 제품을 레이어링 해서 착향하고 있어요! 최종 평가는 조금 포멀하고 무게감있는 향수도 하나 들이고 싶은 분들에게 완전 강추입니다!
2025.03.27